미국행 항공기 탑승을 기다리는 승객에게 보안 요원이 질문을 던집니다.<br /><br />어디를 경유해 어디로 가는지 세부 행선지와 여행의 목적, 가방 속 내용물과 그 사실 여부 등 질문은 구체적입니다.<br /><br />[프란 영 / 美 로스앤젤레스행 탑승객 : 내가 직접 짐을 쌌는지, 어디서 쌌는지, 내가 어디서 왔는지를 물은 뒤 그게 사실인지 보기 위해 나의 일정표를 확인하고, 또 내가 진짜 당사자가 맞는지도 보더라고요.]<br /><br />보안 인터뷰 사실을 미처 몰랐거나 빠른 탑승을 원했던 사람들은 당황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[마이클 카펜티어 / 美 뉴욕행 탑승객 : 놀랐어요. 이런 걸 할 줄 몰랐거든요. 미국 도착해서 받게 될 보안심사를 미리 준비시키는 거 같아요.]<br /><br />[가빈 라이 / 美 LA행 탑승객 : 나는 이렇게 인터뷰하려고 사람을 기다리기를 원하지 않거든요. 좀 짜증이 났어요.]<br /><br />하지만 보안 심사 강화 조치를 찬성하는 탑승객도 있습니다.<br /><br />[패트릭 허브 / 美 뉴욕행 탑승객 : 이렇게 새로운 보안 절차를 고맙게 생각해요. 내 가족과 친구들과 여행을 하고 있거든요.]<br /><br />우려 속에 시행된 보안 인터뷰 첫날,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시행을 임시 유보한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모두 보안 인터뷰를 시작하면, 탑승 대기 시간은 길어지고 공항의 혼잡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매일 2천백여 편의 항공기에 32만여 명이 미국으로 들어오는데, 모든 탑승객에 대한 보안 인터뷰가 과연 그 노력만큼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까 라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02715191329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